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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멋쟁이사자처럼 연합해커톤 단풍톤 (끄적)

busbig 2022. 11. 22. 20:05

22년도 11월에 주최된 멋쟁이사자처럼 단풍톤에 대한 좋은 기억을 작성하고자 합니다.

귀여운 단풍로고

단풍톤의 대한 기대감


 

8월 첫 해커톤

해커톤을 처음 경험한 건 8월 여름방학에 3년 만에 주최된 '멋사 전체 학교 해커톤'이었습니다. 그때 광운대에서는 사전 준비가 제대로 안 되어있고, 조원들도 랜덤으로 진행되었습니다. 그래서 대회 4일 전 정도부터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본상을 받은 다른 학교들은 보통 준비 기간이 최소 2주 정도 체계적으로 팀을 꾸려서 한 것으로 보였습니다. 그래서 광운대는 수상하진 못했지만, 저희 팀은 4일동안 알차게 준비하여 최종 결과물을 배포했다는 것에 대해 만족하였고, 다 같이 개발하면서 성취감도 느꼈던 8월 해커톤이었습니다.

단풍톤 조 구성

8월 해커톤이 끝나고 10월 초, 멋사 학생 운영진 주최로 대회를 진행 한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8월에 좋은 기억이 있기에 신청하게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같은 학교로 이루어서 개발을 진행하는 줄 알았으나, 보니깐 모두 다른 학교 학생들로 팀을 꾸리는 것이었으며, 개발도 일주일 전에 시작한다는 점이었습니다. 저는 오히려 같은 조건에서 시작한다는 것에, 더 좋은 동기부여가 되었던 거 같습니다.

저희 팀은 중앙대, 숭실대, 광운대, 동국대, 한서대 5명이 이루었고,

프론트엔드 2명, 백엔드 2명, 기획/디자인 1명으로 작업이 배치 되었습니다.

팀 내 MBTI J가 별로 없었고, 약속을 잡는 기획들은 제가 실행력이 있었기에 2주 전부터 간단한 비대면 회의와 대면 회의도 잡게 되었습니다. 처음 만나서는 개발 아이템에 대해서 방향성, 개발 스택, 기술적 구현 여부 같은 사항을 정리하게 되었습니다.

모두 자택이 서로 멀리 떨어져 있는데, 중간지점인 서울역을 힘들게 찾았습니다!

단풍톤 전체 후기


작업 시작

'기획/디자인' 작업

Figma를 통해서 디자인 의견을 주고받고, 디자인 사항을 개발하는 것에 대해 수월하게 이용할 수 있었습니다.

Figma라는 것을 예전에 어렴풋이 알았는데, 이번에 제대로 사용할 수 있었던 기회가 생겨서, 기획/디자인의 중요성도 많이 깨닫게 되었습니다.

일감 관리

Notion을 통해 개발 TodoList와 디자인 방향성, 아이템 기획을 진행했습니다.

'무료, 신생 기업, 개인' 여러 방면에서 다양한 확장성을 가지고 있는 노션은 현재 문서 관리 솔루션에서는 이만한 게 없는 거 같습니다.

이번에도 매우 잘 사용하였습니다.

백엔드

백엔드에 경험이 많지 않았던 팀원들과 생각보다 많지 않은 시간을 확인해보니, 저는 firebase 시스템을 사용해볼까 하면 좋을 거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로그인 인증, 회원가입 시스템 구축과 파일 업다운로드 시스템, DB 처리까지 같이 신경 쓰기에는 작업 시간이 부족할 거 같았습니다.

멋쟁이 사자처럼은 창업 프로젝트에 기반하여 생긴 동아리, 기관이기 때문에 저는 빠른 개발을 경험해볼 수 있는 firebase를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firebase를 쓴다고 해서 백엔드를 경험 못하는 것이 아닌 좀 더 쉬운 방법으로 처리할 수 있는것이기에 다양한 경험을 해보는 것으로써는 좋은 선택이 될 거 같아서 진행하였습니다.

프론트엔드

react는 현재 프론트엔드 개발 시장 점유율에서도 높은 순위에 채택되고 있으며, 다양한 확장성, 자료가 있습니다. 또한 기존 해커톤에서도 react를 사용했기에 개발 언어로 진행했습니다.

제가 자주 듣던 nomad coder의 react + firebase 강의를 이번에 많이 참조하게 되었습니다. 확실한 기초와 다양한 경험을 쌓는 것에서는 이만한 강좌가 없는 거 같습니다.

그러하여 프론트엔드는 담당 2명과 백엔드 2명도 모두 힘을 모아 프론트엔드에 진행하였습니다.

호스팅 문제에 대해서는 GitHub Pages를 통해서 무료 호스팅을 사용하였기에 이번 프로젝트 구성에는 무료로 모두 진행을 할 수 있었습니다.

단풍톤 대회 당일

당일까지 모든 팀원이 한 4일동안 새벽까지 작업을 진행하였습니다. 당일 전날까지 레이아웃은 체감상 80% 진행이 된 것 같았고, 기능 구현도 메인 기능 한 가지 빼놓고는 얼추 구색을 갖춰나간 상태였습니다.

하지만 당일은 확실히 긴장감이 좀 더 있고, 정신이 조금 없던 상태였기에 시간이 정말 빨리 갔습니다.

아침 일찍 시작했던 1차 스프린트도 금세 점심이 되었고, 2차 스프린트도 잔여 개발 사항이 남았기에 시간에 쫓겨버렸습니다.

100% 완성된 상태가 아닌 채, 1차 발표로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1차 발표에서는 개발했던 사항을 시연하는 것이 아니었기에 기획/디자인 담당자의 역량에 따라 선정되는 것이었습니다.

1차 발표는 학생들의 자체 투표로 진행되었으며 7팀이 선정되었습니다.

기획/디자인분의 멋진 발표로 1차에 합격하게 되었습니다. 그러자 2차까지 가면은 개발 사항을 시연 해야 한다는 것을 듣고, 미비한 사항들을 부리나케 개발하게 되었습니다.

심사위원들에게 보여줄 수 있는 상태까지 최대한 시간을 쪼개어 개발을 하게 되었습니다.

본 심사(2차발표)에서는 멋사의 선배 기수분들과 실제 취업 시장에 나가 있는 분들이 3분 와주셨습니다. 모두 개발자분들 같았으며 한 분은 약간 압박 면접처럼 기술적인 내용을 집중적으로 질문하시면서, 발표를 하는 사람들의 현장 분위기는 모두 긴장된 상태였습니다.

직접 코드 리뷰 느낌으로 github source code도 보시고 제품들을 꼼꼼하게 봐주셨었습니다.

 

저희 팀 4조는 10분 발표 정도에 제품 소개 6분 정도를 투자하였는데, 기획분의 깔끔한 발표와 중간, 중간 재치 있는 상황을 연출하셔서 발표 분위기도 좋았기에 심사위원분들의 분위기도 좋았던 거 같습니다.

이후 개발 시연을 들어가서는 저희 서비스에서 보여줄 만한 사항을 4가지 정도 보여드렸습니다. 저희가 개발한 것에 대해서 모두 큰 무리 없이 시연하게 되었고, git-pages로 실제 호스팅까지 빠르게 구현하게 되어서, 발표를 듣는 심사위원, 학생들에게 QR코드를 제공하여 모두 사용해 볼수 있게 만들었습니다.

4팀의 발표를 마치고, 다른 팀의 발표를 보면서 잘한 팀이 꽤나 많아 흥미로운 시각으로 여러 팀의 발표를 들으며 시상을 기다렸습니다.

최종평


발표가 마친 뒤, 4팀에 대한 심사위원 피드백이 긍정적으로 모두 말씀하셨고, 팀원 모두 기억에 남는 심사위원 평 한마디가 있었습니다.

'오늘보다 내일이 기대되는 서비스'라고 언급 해주셔서 기획자, 개발자 모두 감명 깊은 말로 마음에 와닿았습니다.

그리고 결과가 나왔는데 무려 '대상'을 받게 되었습니다.

저희도 멋진 발표였지만, 앞선 발표를 했던 팀들이 잘했던 팀들이 많았기에 대상까지는 약간 힘들 거 같다고 생각했는데, 아무래도 심사 위원 평이 90%를 차지하기에, 호평을 많이 받았던 덕택에 1등을 할 수 있었던 거 같습니다.

기획자가 구상한 사항이 많아 구현이 얼마나 되어있을까 하는 의구심이 있었다는 평도 있었는데, 생각한 것보다 구현이 된 게 많다고 하셔서도 그것에 대해 뿌듯함도 있었습니다.

저번 해커톤은 마구잡이로 개발했었다고 생각이 듭니다. 그런데 이번 기회를 통해서 기획/디자인을 체계적으로 가져가고, 지속적인 회의를 통해서 개발 방향을 올바르게 가져갈 수 있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5일 정도 밤을 새웠던 거 같은 해커톤이었습니다. 대회 당일에는 개발해 볼 수 있는 것들을 많이 구현하였기에, 나름 만족하고 있었던 상태였습니다. 그런데 가장 높은 상을 받게 되니까 5일 동안 노력하여 힘들었던 것이 해소되는 기분이 들었습니다.

낯선 상황에서 다양한 사람과 시작하게 된 해커톤이지만, 저는 취지가 너무 좋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멋쟁이사자차럼 임원진들의 노고들이 눈에 보였고, 기획도 직접하고, 후원사도 직접 구하며 많은 노력이 한 것을 느꼈습니다.

다음에도 참가할 의향이 있으며, 이번에 좋은 팀원들을 만나서 참 좋았으며 보람 있었다고 생각이 드는 해커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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